노션이 개발자와 코딩 에이전트가 노션에서 새로운 기능과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션 디벨로퍼 플랫폼'을 26일 공개했다. 노션을 단순 협업툴이 아닌 개발자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업무 자동화·시스템 연동 기능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업무 실행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션 디벨로퍼 플랫폼은 개발자와 코딩 에이전트가 노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 자동화와 연동 기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자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외부 업무 시스템과 노션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권한이 부여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업무 자동화와 통합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노션이 기존에는 문서·데이터베이스(DB)·프로젝트 관리 도구였다면, 노션을 기반으로 기업 내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동화하는 개발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이 개별 솔루션 사용에서 하나의 '업무 허브'로 통합되는 추세인 가운데, 노션은 AI 에이전트와 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노션은 디벨로퍼 플랫폼을 AI 전환의 핵심 기반으로 보고 있다.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실행하려면 문서, 데이터, 프로젝트 흐름이 축적된 업무 공간과의 결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디벨로퍼 플랫폼은 이용자가 외부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도 노션 안에서 기능 개발과 자동화 워크플로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션은 또 디벨로퍼 플랫폼을 통해 최근 다양해진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춰 각 시스템의 정보를 노션 중심으로 연결하고, 조직별로 필요한 자동화 기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aaS, 내부 시스템, 외부 데이터베이스, 커뮤니케이션 툴 등 여러 시스템이 대상이다.
이 같은 업무 환경에 맞춰 플랫폼은 CLI(키보드를 활용한 명령줄 인터페이스), 워커, 에이전트 SDK(앱 개발 키트), 외부 에이전트 API 등으로 구성된다.
CLI는 개발자가 터미널에서 노션 데이터를 읽고 쓰거나 워커를 관리·배포할 수 있는 개발자용 인터페이스다. 워커는 노션이 제공하는 코드 실행 환경으로 별도 인프라 없이 커스텀 코드를 실행해 데이터베이스 동기화, 웹훅 실행, 에이전트 도구 호출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에이전트 SDK는 노션의 커스텀 에이전트를 외부 앱이나 워크플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도구다. 외부 에이전트 API는 기업이 자체 개발한 코딩 에이전트나 외부 코딩 에이전트를 노션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노션은 인증, 권한, 샌드박스 실행 환경 등 거버넌스 요소도 플랫폼에 포함했다. 개발자는 보안과 권한 체계가 적용된 환경에서 기능을 구축할 수 있고, 조직은 자동화와 시스템 통합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박대성 노션 한국 지사장은 "개발자들은 노션 디벨로퍼 플랫폼을 통해 팀에 필요한 기능과 워크플로를 노션에서 구축할 수 있고, 조직이 요구하는 권한 관리와 거버넌스 체계도 함께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장은 또 "과거에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사람들이 이미 일하고 있는 공간에서 필요한 정보와 업무 실행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경험이 더 큰 가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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