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시작을 불과 7시간 앞두고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주거와 안전 등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중심으로 각 후보의 정책·의혹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지만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주거난 '네 탓 공방'…"공약 못 지켜" vs "전임자가 제초제 뿌려"
정 후보와 오 후보를 비롯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등 4명은 28일 SBS가 개최한 TV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주거와 안전 관련 주제가 화두에 올랐다.
그간 오 후보가 신규 아파트 공급을 매개로 공세를 편 것을 의식한 탓인지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 취임 당시 아파트 공급지역 21곳 중 현재 12곳에서 입주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2021년 시장 선거 때 5년 내 36만호, 취임 후 매년 8만호 공급 약속했는데 2022~2024년 공급 물량이 착공 기준 3만9000호에 그쳤다"며 "본인이 약속을 못 지켜놓고 왜 전임(故 박원순) 시장과 정부를 탓하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그 아파트 공급지역 21곳이 전부 저의 1기 시정 때 지정된 것"이라며 "전임 시장이 정비구역 389곳을 해제했다.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까지 뿌려놓고 나간 것을 복구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2기 시정의 공급실적과 관련해서는 "구역지정 물량을 (매년) 6만호씩 하겠다고 한건데 (정 후보가) 말을 자꾸 비틀어서 한다"고 응수했다. 그는 서울시장 재임 중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시각물 자료를 들어 보이며 "전임 시장보다 제가 더 많이 공급했다"고 답했다.
그간 오 후보가 신규 아파트 공급을 매개로 공세를 편 것을 의식한 탓인지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 취임 당시 아파트 공급지역 21곳 중 현재 12곳에서 입주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2021년 시장 선거 때 5년 내 36만호, 취임 후 매년 8만호 공급 약속했는데 2022~2024년 공급 물량이 착공 기준 3만9000호에 그쳤다"며 "본인이 약속을 못 지켜놓고 왜 전임(故 박원순) 시장과 정부를 탓하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그 아파트 공급지역 21곳이 전부 저의 1기 시정 때 지정된 것"이라며 "전임 시장이 정비구역 389곳을 해제했다.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까지 뿌려놓고 나간 것을 복구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2기 시정의 공급실적과 관련해서는 "구역지정 물량을 (매년) 6만호씩 하겠다고 한건데 (정 후보가) 말을 자꾸 비틀어서 한다"고 응수했다. 그는 서울시장 재임 중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시각물 자료를 들어 보이며 "전임 시장보다 제가 더 많이 공급했다"고 답했다.
'철근 누락' vs '아기씨당' 난타전…예민한 질문엔 즉답 회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서울시장 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철근 누락과 관련한 공방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오 후보에 "현대건설, 국토교통부, 감리업체 등은 중대한 부실시공이라고 판단했는데 서울시만 보고를 안했다"고 지적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 삼성역 현장에 아직도 안 가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담당 본부장이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공사를 계속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 공사를 진행하면서 보완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한다"며 "완벽하게 조치했는데 그것을 (정 후보가) 선거용 소재로 쓰고 있다. 말려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동구 행당7구역의 이른바 '아기씨당 기부채납' 의혹을 정조준했다. 그는 "2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시설을 성동구청이 재개발 조합에 기부채납하도록 안내했다는데, 구청은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한다"며 "그러면 조합장이 배임죄로 구속돼야 하는거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행당7구역 어린이집 문제도 정 후보가 잘못을 인정했는데, 혼선을 일으킨 관계 공무원은 어떤 책임을 졌냐. 징계를 받았냐"며 "이 사안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게 조합장 혹은 아기씨당과의 유착관계 때문 아니냐"고 압박했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는 "전임자가 결정한 것을 제가 취임하면서 기부채납이 안 된다고 설명했는데 조합과 아기씨당 측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반포주공 1단지 사업과 같은 사업인데 왜 (행당7구역만) 비판하냐"고 화제를 돌렸다. 담당 공무원 징계나 책임 여부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정 후보는 과거 자신의 폭행·공무집행방해 전과와 관련한 질의에도 끝내 답변을 회피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에게 "폭행 전과가 문제로 제기됐을 때 (다툼의 이유로) 5·18 민주화운동을 얘기했다"며 "1995년 양천구의회 속기록에 나온 것처럼 (유흥업소 여종업원에게) 외박을 나가자고 강요한 적이 있는지 정 후보의 입으로 답해달라"고 판을 깔았다. 그러나 정 후보는 "당시 법원 판결문이나 언론기사 등 이 문제에 대해 여러 번 말씀 드렸다"며 "토론주제와 무관한 내용을 펼치며 선거 과정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을 돌렸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담당 본부장이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공사를 계속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 공사를 진행하면서 보완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한다"며 "완벽하게 조치했는데 그것을 (정 후보가) 선거용 소재로 쓰고 있다. 말려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동구 행당7구역의 이른바 '아기씨당 기부채납' 의혹을 정조준했다. 그는 "2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시설을 성동구청이 재개발 조합에 기부채납하도록 안내했다는데, 구청은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한다"며 "그러면 조합장이 배임죄로 구속돼야 하는거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행당7구역 어린이집 문제도 정 후보가 잘못을 인정했는데, 혼선을 일으킨 관계 공무원은 어떤 책임을 졌냐. 징계를 받았냐"며 "이 사안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게 조합장 혹은 아기씨당과의 유착관계 때문 아니냐"고 압박했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는 "전임자가 결정한 것을 제가 취임하면서 기부채납이 안 된다고 설명했는데 조합과 아기씨당 측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반포주공 1단지 사업과 같은 사업인데 왜 (행당7구역만) 비판하냐"고 화제를 돌렸다. 담당 공무원 징계나 책임 여부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정 후보는 과거 자신의 폭행·공무집행방해 전과와 관련한 질의에도 끝내 답변을 회피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에게 "폭행 전과가 문제로 제기됐을 때 (다툼의 이유로) 5·18 민주화운동을 얘기했다"며 "1995년 양천구의회 속기록에 나온 것처럼 (유흥업소 여종업원에게) 외박을 나가자고 강요한 적이 있는지 정 후보의 입으로 답해달라"고 판을 깔았다. 그러나 정 후보는 "당시 법원 판결문이나 언론기사 등 이 문제에 대해 여러 번 말씀 드렸다"며 "토론주제와 무관한 내용을 펼치며 선거 과정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을 돌렸다.
김정철, 정원오에 "정치계 불완전판매 상품" 직격
김 후보는 그간 정 후보가 지금까지 토론회를 회피했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이 일 잘하는 후보라고 알려서 (정 후보가) 근사한 포장지를 쓰고 나왔다"며 "1000만 서울시민의 삶을 정치계의 불완전판매 상품에 맡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는 "토론을 하면 주제와 관계없는 흑색선전과 네거티브(흠집 내기)로 점철될 게 뻔하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불과 7시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합동토론회가 이뤄진 데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으면서 "토론을 통해 검증하려고 하니 네거티브(흠집 내기)라고 규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오 후보가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10년 무능을 심판해달라"며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직을 수행하려면) 준비된 실력과 검증된 경험이 필요한 만큼 지혜로운 판단 부탁드린다"며 "이재명 정권의 오만함과 독주를 견제할 최소한의 발판으로 서울 만큼은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거대 양당의 정치를 끝내게 해달라"는 포부를, 권 후보는 "노동자·세입자의 편을 드는 정의당에 투표해달라"는 당부를 유권자들에게 건넸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는 "토론을 하면 주제와 관계없는 흑색선전과 네거티브(흠집 내기)로 점철될 게 뻔하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불과 7시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 합동토론회가 이뤄진 데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으면서 "토론을 통해 검증하려고 하니 네거티브(흠집 내기)라고 규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오 후보가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10년 무능을 심판해달라"며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직을 수행하려면) 준비된 실력과 검증된 경험이 필요한 만큼 지혜로운 판단 부탁드린다"며 "이재명 정권의 오만함과 독주를 견제할 최소한의 발판으로 서울 만큼은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거대 양당의 정치를 끝내게 해달라"는 포부를, 권 후보는 "노동자·세입자의 편을 드는 정의당에 투표해달라"는 당부를 유권자들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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