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투표지 부족 사태에 "특검 불가피...야당에 추천권 줘야"

  • "李, 합수본 구성 지시 긍정적...누가 신뢰하겠나"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정승연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인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정승연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인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특검은 불가피하다"며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도 초기에 진화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또다시 분열의 늪으로 끌려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신속하게 지시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관장하는 수사기관은 전재수 의원에게 무혐의를 줬던 상황이다. 누가 신뢰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국정조사는 신속히 진행하되 책임자를 끝까지 가리기 위한 특검은 불가피하다"며 "이 사안에서는 무엇을 밝히느냐 못지않게 '누가' 밝히느냐가 중요하다. 가장 넓은 스펙트럼의 국민이 납득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특별검사 추천권은 야당에 주어져야 하고, 필요하다면 그동안 사전투표에 의혹을 제기해 온 법조인들에게도 수사에 참여할 길을 열어 자신들의 설익은 주장을 노정하게 해야 그들의 지금까지의 음모론이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그 진실을 모두가 겸손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일"이라며 "정당한 분노는 제도 개혁으로, 음모론은 단호한 거부로 개혁신당이 그 중심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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