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신고했다"…앤트로픽 페이블5 차단의 전말
앤트로픽 페이블5·미토스5 수출통제 사태의 속내가 속속 드러났다. 15일 IT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최대 투자자이자 이사회 구성원,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자이기도 한 아마존의 연구팀이 페이블5 탈옥 방법을 발견하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직접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의 보고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의 수출통제 지침 발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 데이비드 색스는 SNS를 통해 "정부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에게 탈옥을 수정하거나 모델을 내리라고 요청했지만 아모데이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색스는 앤트로픽이 공개 성명에서 탈옥이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것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정부의 판단이 아니다"라며 "앤트로픽 스스로 미토스를 '사이버무기'라 규정하고 규제를 요청했으면서, 탈옥을 심각하지 않다고 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6월 14일 현재 두 모델은 여전히 오프라인 상태이며 앤트로픽은 복구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색스는 앤트로픽이 취약점을 보완하면 수출통제가 조속히 해제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총리 "특정 AI 과의존 위험…다변화가 답"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방문 중 기자들에게 이번 미국 수출통제 사태가 소수의 미국 AI 공급자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데서 오는 전략적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현재 미토스·페이블 사태는 특정 모델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AI 주권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사태가 동맹국인 캐나다·영국·호주 국적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인의 접근을 막았다는 점에서, 미국 빅테크 AI에 의존하는 국가들의 위기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AI 행정명령 서명 직전 돌연 취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AI 행정명령 서명을 위한 백악관 오벌 오피스 행사를 돌연 취소했다. 트럼프는 해당 행정명령 초안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AI 경쟁 우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앤트로픽 미토스 사태로 촉발된 AI 사이버보안 리스크에 대한 금융·은행권의 규제 요구가 해당 행정명령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AI 오버뷰, 검색 트래픽 33% 급감에 퍼블리셔 링크 확대 조치
구글이 AI 오버뷰 업데이트를 통해 퍼블리셔 사이트로 보내는 트래픽을 늘리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검색 레퍼럴이 33% 감소했다는 분석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구글 마케팅 라이브에서는 제미나이가 전체 광고 스택을 구동하고 대화형 광고 포맷이 정적 게재 방식을 대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AI 생성 검색 답변이 웹 트래픽을 잠식하는 문제가 광고 생태계 전반의 수익 구조를 흔들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언론·포털 업계와도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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