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젠슨 황도 반한 삼소·치맥, 과하면 통풍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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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은 15일 삼겹살과 치킨 등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맥주)'와 '치맥(치킨+맥주)'을 보다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재계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삼겹살과 치킨을 즐긴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동선을 따라 고객이 몰리는 등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삼겹살은 직장인 회식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 메뉴로, 비타민 B군과 단백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세로토닌 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 트립토판도 함유하고 있어 적절히 섭취할 경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의학에서도 돼지고기는 체내 진액과 기운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 여겨진다. 다만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상추, 마늘, 양파 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상추는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의 독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삼겹살과 술을 함께 섭취할 경우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음주와 고지방 음식 섭취는 근육과 인대 회복을 저해해 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치킨 역시 조리 방식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닭고기는 고단백 식품이지만 튀김 과정에서 지방과 열량이 증가한다. 특히 튀김 시 사용된 기름의 일부가 닭고기에 흡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튀김 온도가 낮을수록 기름을 더 많이 흡수해 지방 함량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의학에서는 닭고기를 과다 섭취할 경우 체내에 습열이 쌓여 소화불량, 피로감, 피부 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본다. 치킨을 보다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파, 브로콜리, 토마토 등은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보완하는 데 효과적이다.

맥주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통풍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통풍은 체내 요산이 관절 부근에 축적되며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삼소와 치맥을 즐기더라도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선 양과 빈도를 조절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물과 채소 섭취를 늘려 체내에 쌓인 요산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돕는 관리도 필요하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삼겹살과 치킨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지만 과도한 섭취와 음주는 통풍, 비만, 지방간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섭취량을 조절하고 운동과 수분 섭취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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