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기록 쏟아진 일본-튀니지전…1000번째 경기·최다골 타이 '경기 이모저모'

사진연합뉴스 AP
[사진=연합뉴스 AP]
일본과 튀니지의 맞대결에서는 월드컵 통산 1000번째 경기, 일본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튀니지의 조별리그 탈락 확정 등 여러 기록이 쏟아졌다. 관중석에서는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을 남겼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FIFA 월드컵 통산 1000번째 경기였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서 시작된 월드컵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열리지 못한 1942년과 1946년을 제외하고 4년마다 이어졌다. 일본은 월드컵 역사에 기록된 1000번째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팀이 됐다.

일본은 가마다 다이치의 선제골과 우에다 아야세의 멀티골, 이토 준야의 추가골로 네 차례 튀니지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이 월드컵 본선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것은 역대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일본은 1승1무, 승점 4를 기록하며 F조 2위에 올랐다. 오는 26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와 32강 진출에 도전한다.

튀니지는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1-5로 패한 데 이어 일본에도 네 골 차로 졌다.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했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승자승 규정에 따라 3위 스웨덴을 앞설 수 없게 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아이티와 튀르키예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탈락팀이다.

기념비적인 경기였지만 관중석에서는 욱일기가 등장했다. 일부 일본 팬들은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몸에 두르거나 들고 응원했다. 욱일기를 든 관중의 모습이 경기장 전광판에 잡히기도 했다.

경기는 일본이 전반 4분 가마다의 골로 앞서면서 일찍 기울었다. 전반 31분 우에다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이토와 우에다가 차례로 득점하며 4-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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