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와 핵·제재 종료 등 4개 실무그룹 구성 합의"

  • 호르무즈 안전통항 연락창구·레바논 충돌방지 조직 설치

  • 美, 이란산 원유 판매 허가…120억달러 동결자금 해제 착수

한 이란 여성이 1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발리아스르 광장에서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한 이란 여성이 1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발리아스르 광장에서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이란과 미국이 핵 문제와 제재 종료, 재건 등의 현안을 다룰 4개 실무 협상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후속 실무협의 결과, 협상단이 제재 종료, 핵 문제, 재건 및 경제개발, 감시·이행 등 4개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도출된 합의에 따라 향후 협상은 이란 이슬람의회 의장과 외무장관, 미국 부통령, 파키스탄 및 카타르 총리가 참석하는 고위급 위원회의 감독 아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레바논 문제를 다룰 별도 협의 체계도 마련된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고위급 위원회의 합의와 전날 밤 협의의 최종 성명에 따라 양해각서 참여국 간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을 위한 연락 창구를 설치한다"며 "레바논에서의 충돌 방지를 위한 조직도 양해각서 참여국과 파키스탄·카타르 간에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국 기술대표단장들은 각 실무그룹과 두 조직의 활동을 감독·지도하고, 고위급 위원회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재 완화와 동결자산 해제 관련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기술 협의에서는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석유제품 및 관련 모든 서비스 판매에 대한 일반허가 발급과 동결자산 해제 관련 합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IRNA는 미국 측이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석유제품 및 관련 서비스 판매에 대한 일반허가를 발급했으며 해당 내용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웹사이트에도 게시됐다고 전했다. 또한 60억 달러(약 9조원)씩 두 건, 총 12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동결자금 해제 합의도 즉시 이행 단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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