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인공지능(AI), 인구, 문화관광, 에너지 등 미래를 좌우할 4대 핵심 분야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 마련에 나섰다.
보령시는 지난 24일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공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보령시 주요 정책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보령의 미래, 4대 핵심정책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민선 9기 핵심 정책과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KT 공공사업본부 차지용 차장이 'AI 기반 스마트 행정 혁신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차 차장은 고독사와 의료복지 취약 등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AI 기반 민원행정 혁신과 생애주기별 돌봄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생활밀착형 스마트도시 조성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재훈 선임연구원은 '생활인구에서 정주인구로'를 주제로 보령시 인구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인구소멸위험과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매력적인 콘텐츠 조성과 인재 양성 등 직접 투자를 연계한 선순환 구조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광고·콘텐츠 분야 전문가인 김성호 CIF 대표가 '바다를 넘어, 도시 전체가 관광지가 되는 보령'을 주제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전략을 소개했다.
머드축제 중심의 관광 구조를 넘어 해양치유 웰니스와 구도심 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다변화 필요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단국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이창현 교수는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과 보령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따른 지역 위기를 새로운 에너지산업 육성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보령시 여건에 맞는 산업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장진원 부시장은 "AI와 인구, 문화관광, 에너지 분야는 보령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과제"라며 "전문가들의 제안과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민선 9기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제언이 민선 9기 시정을 설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취임과 동시에 속도감 있는 행정을 펼쳐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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