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48개국 조별리그 대장정 종료…29일부터 32강 단판 승부 돌입

  • 아프리카 국가 약진 눈길…10개국 중 9개국 32강 진출

  • 아시아 국가들은 9개국 중 일본·호주만 조별리그 통과

  • 아르헨티나·프랑스·스페인 등 우승 후보들도 32강 합류

2026년 6월 22일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2026년 6월 22일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약 보름간 72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32개국의 본격적인 토너먼트 경쟁이 29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대륙별 희비가 명확히 엇갈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들의 약진이다. 본선에 나선 10개국 중 튀니지를 제외한 9개국이 32강에 올랐다. 알제리는 각 조 3위 경쟁에서 6위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막차를 탔고, 콩고민주공화국은 52년 만에 본선 승리를 거두며 토너먼트 합류에 성공했다.

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은 역대 최다인 9개국이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일본과 호주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승 2패를 거둔 한국은 전체 34위에 머물며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의 유일한 출전국 뉴질랜드 역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26년 6월 23일 휴스턴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K조 축구 경기 중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2026년 6월 23일 휴스턴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K조 축구 경기 중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 국가들은 축구 강대륙의 위용을 이어갔다. 유럽은 16개국 중 체코, 스코틀랜드, 튀르키예를 제외하고 13개국이 살아남았다. 남미는 6개국 중 우루과이를 제외한 5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공동 개최 3개국도 나란히 32강 무대를 밟았다. 특히 멕시코는 3전 전승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32강 토너먼트는 29일 시작된다. 이날 오전 4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6강 진출을 놓고 첫 맞대결을 벌인다.

30일에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한 일본이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과 격돌한다. 이어 오전 5시 30분에는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파라과이가 맞붙고,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는 네덜란드와 모로코가 승부를 가린다.

다음 달 1일 오전 2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는 코트디부아르와 노르웨이가 맞대결을 벌인다. 오전 6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는 '우승 후보' 프랑스와 스웨덴의 일전이 치러지며, 오전 10시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는 개최국 멕시코가 에콰도르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2026년 6월 22일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2026년 6월 22일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2일 오전 1시에는 잉글랜드가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마주한다. 이어 오전 5시에는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세네갈이 16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오전 9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는 또 다른 개최국 미국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한다.

3일에는 유럽 강호들의 굵직한 매치업이 눈길을 끈다. 오전 4시 '또 다른 우승 후보' 스페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하고, 오전 8시에는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가 맞붙는 빅매치가 펼쳐진다. 낮 12시에는 캐나다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스위스와 알제리가 격돌한다.

4일에는 오전 3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호주가 이집트를 상대한다. 이어 오전 7시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는 인구 52만 명의 소국 카보베르데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마주하며 기적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오전 10시 30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가나의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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