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보다 억울함"...홍명보 '기자회견' 음성 분석 등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 전 감독의 기자회견 음성을 분석했다는 게시물이 등장했다.

28일 홍명보 전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발표했다, 다만 기자회견 이후 보여준 태도를 두고 비판 여론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홍 전 감독의 기자회견 음성을 AI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가 확산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분석 내용에 따르면 홍 감독은 기자회견 시작 당시 발언 중간에 낮게 내뱉는 한숨과 거친 숨소리에 피로감과 불편함이 깔려 있다.

이어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습니다'라는 대목에서 "목소리 톤이 순간적으로 높아지고 날카로워졌다"며 "사과보다는 자신의 정당성을 설명하려는 방어적인 감정이 실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책임을 언급하거나 사퇴를 선언하는 문장에서는 말끝을 매우 빠르고 단호하게 마무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I는 "미안함을 표현하기보다 상황을 신속히 정리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드러난다"고도 해석했다.

특히 분석 결과에는 공식 입장문을 모두 읽은 뒤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한층 가벼워지고 긴장이 풀린 듯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포함됐다.

분석 결과 종합 의견에는 "단어 자체는 사과와 책임이라는 형식적인 표현을 사용했지만, 목소리에 담긴 정서는 반성보다 여론에 대한 반발심과 방어 심리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며 "입장문 낭독 직후 급격히 가벼워지는 목소리 변화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껄렁하게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미소를 짓는 등의 시각적인 태도 변화와 완벽하게 궤를 같이하는 음성적 증거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음성 분석 결과는 온라인에서 공유 중인 자료로 객관적인 검증을 거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의 감정 분석이나 공식 기관의 검증 결과도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를 홍 전 감독의 실제 심리 상태를 입증하는 근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음성 분석인데 껄렁하게 손을 집어넣는 걸 알아버린 AI ㄷㄷ", "제대로 분석한 듯", "AI 많이 발전했네 하이닉스 추매간다", "Ai무섭다 엄청 정확하네",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랑 똑같이 분석하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홍명보 전 감독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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