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026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중소기업 14곳, 대기업 15곳, 공공부문 12곳 등 총 41개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에서 112개 기업이 신청했고 지역별 심사와 사례발표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공공부문 선정 규모도 지난해 8곳에서 올해 12곳으로 늘었다. 노동부는 모범적 사용자로서 공공부문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사관계의 무게중심이 단순한 무분규를 넘어 고용안정, 성과공유, 원·하청 격차 완화, 산업전환 대응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에너지 전환과 조직 재편 등 갈등 가능성이 큰 이슈를 노사 협의로 풀어낸 사례가 명단에 오른 것이다.
자동차 부품사인 동원금속은 대규모 누적 적자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노조가 복리후생 한시 중단과 임금 유보를 수용하고, 회사는 인위적 구조조정 없는 고용안정을 약속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다. 이후 회사는 복리후생비를 확대하고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성과금으로 보상했다.
효림산업은 도급 중심 운영구조로 인한 근로조건 차이와 소속감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도급 근로자 120명을 직접 고용했다. 부산도시공사는 기관 통폐합 이후 직종·복수노조 갈등을 겪었지만 노사정 협약을 통해 단일노조와 일반직 단일 직종 통합을 이뤘다.
선정 기업에는 앞으로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노사문화대상 신청 자격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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