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 신고 자료에는 한국 베이스그룹이 지난해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에 200만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기재됐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지급 사유를 '의향서'와 '환불 불가 개발 수수료'의 일부라고 신고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NYT는 베이스그룹이 약 10년간 트럼프 일가와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전했다. 지난 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이자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총괄부사장인 에릭 트럼프를 서울 본사로 초청했고, 그룹 계열사인 금양인터내셔날은 트럼프 와이너리의 와인을 국내에 수입·판매하고 있다.
건설 계열사 까뮤이앤씨도 부동산 개발 사업을 통해 트럼프 오거니제이션과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설명했다. 에릭 트럼프는 지난해 방한 당시 호텔·엔터테인먼트 복합시설 후보지로 검토되는 골프장 부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알루미늄을 비롯한 국내 업계는 관련 혐의에 반발하고 있으며, 상무부의 최종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베이스그룹은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에 지급한 200만달러가 공개되지 않은 골프장 사업과 관련된 비용으로, 알루미늄 수출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앨런 가튼 최고법률책임자도 "이 거래가 정당한 사업적 고려 이외의 이유로 이뤄졌다는 주장은 완전히 허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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