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이날 인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제2회 인천–제주 간 A2CL Summit’을 열고 제주도와 함께 협의체 출범을 공식 선언했으며 행사에서는 홍보영상 상영과 양 지역 단체장의 영상 인사말에 이어 참여기관들이 출범 선언문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자체 중심의 협력 틀을 대학과 기업, 군과 직업계고까지 확장해 실제 교육과 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상설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무게를 뒀다.
협의체에는 인천시와 제주도를 비롯해 인하대학교·제주대학교·제주한라대학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제주산학융합원,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항공우주·인공지능 분야 기업, 공군, 정석항공고등학교·제주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 등이 참여했다.
A2CL은 ‘Aerospace & AI Career Ladder’의 약자로 항공우주와 인공지능 분야 인재를 단계별로 육성해 산업현장까지 연결하는 경력개발 체계를 뜻하며 협의체는 고교 교육에서 대학과 대학원, 기업의 실무 과정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만드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인천의 항공산업과 공항·물류 기반, 제주의 우주산업과 실증 환경을 결합해 지역별 교육이 공동 연구와 기술개발,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구조다.
정부 정책과의 연계도 이번 협의체의 주요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교육부는 지난 6월 시·도 경계를 넘어 산업·경제권 단위로 인재를 육성하는 ‘5극 3특 공유대학’과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인천과 제주는 항공우주·인공지능을 공동 성장 분야로 정하고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먼저 구축해 향후 초광역 사업 대응과 지역 정착형 인재양성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인천시와 제주도는 지난 4월 16일부터 이틀간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첫 A2CL 서밋을 열어 항공우주산업 연계와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고, 인재양성부터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협력 기반을 만들겠다는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당시 인천의 인재·기술 역량과 제주의 실증 환경을 결합한다는 방향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학과 기업을 포함한 협의체와 출범 선언문을 마련해 참여 주체와 실행 구조를 한 단계 구체화했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인천과 제주가 보유한 항공우주 기반을 교육과 연구, 산업현장까지 연결하는 실행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단계별 교육과 현장 경험을 거쳐 전문인재로 성장하고, 양 지역의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참여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6월 항공·우주와 엣지 인공지능 분야를 중심으로 한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선정돼 2026년부터 5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490억원을 투입하고, 송도와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남부권역과 부평국가산업단지 등 북부권역을 잇는 방산 산업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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