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이 올여름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바닥분수, 모래놀이터를 갖춘 무료 피서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놀이터'와 '2026 서울썸머비치'를 연계해 20일부터 8월 9일까지 21일간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에서 즐기는 여름휴가'를 콘셉트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물놀이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장 큰 볼거리는 광화문광장에 조성되는 대규모 물놀이 시설이다.
행사장에는 8m 높이의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수영장, 워터버킷이 설치되며, 올해 처음으로 지름 12m 규모의 돔 형태 모래놀이터 '샌드 아지트'도 선보인다.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돼 도심 속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한다.
광화문광장의 기존 명량분수·한글분수·터널분수도 본격 가동한다. 바닥분수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민 편의를 위한 시설도 대폭 강화했다.
한글분수 일대에는 무료 탈의실과 건조시설, 파고라 쉼터를 설치해 물놀이를 즐긴 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시설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
여름밤을 수놓을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마술과 퍼포먼스, 노래,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광화문광장의 대표 역사문화 공간인 '감사의 정원'과 연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되는 '미션 빙고 이벤트'에서는 감사의 정원과 서울썸머비치 체험 미션을 수행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데시벨 챌린지'에서는 감사의 정원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감사합니다"를 외쳐 기준 데시벨을 넘기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 서울썸머비치' 개장식은 20일 오후 1시 50분 열린다.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워터캐논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개장 이후에는 수질과 안전시설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광화문광장에서 온 가족이 물놀이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며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광화문광장을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서울 대표 도심 피서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썸머비치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도심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서울 대표 여름 축제"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서울의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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