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경로당 무더위쉼터 1174곳 운영 점검...폭염 취약 어르신 보호 강화

  • 춘천 사농동 경로당 찾아 냉방기 가동과 이용 불편·건의사항 현장 확인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도내 경로당 1174곳을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냉방기 가동과 시설 관리, 프로그램 운영 상태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체계 강화에 나섰다.

19일 도에 따르면 유지영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지난 16일 춘천시 사농동의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기 작동 상태와 이용 환경,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불편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점검에는 도 노인복지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실내 온도가 적정하게 유지되는지와 냉방설비에 이상이 없는지, 어르신들이 폭염 시간대에 불편 없이 머물 수 있는 비품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도는 도내 경로당 1174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7월과 8월 두 달 동안 각 경로당에 매월 16만5000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폭염특보가 이어질 경우 냉방기 운영시간과 이용 안내를 확대해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로당 무더위쉼터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층이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로, 단순히 냉방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상태 확인과 여가 프로그램, 복지서비스 안내를 함께 제공하는 지역 돌봄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춘천시도 관내 등록 경로당 372곳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시설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에는 선풍기와 냉감패드 등 맞춤형 냉방용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경로당 외에도 일반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도로 살수시설, 물안개 분사시설 등 도내 폭염저감시설 3393곳을 대상으로 냉방기 정상 작동과 비품 비치, 이용 편의성을 확인하는 긴급점검을 진행하며 시설별 관리 공백을 줄이고 있다.

특히 폭염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 온열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도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건강 이상 여부를 세심하게 살피고 시설 운영자와 시군 담당자가 폭염특보와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연락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유지영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무더위쉼터가 마련돼 있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이 이용하지 못하면 보호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며 "시군과 돌봄 인력의 연락체계를 촘촘히 유지하고 건강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의료·복지서비스로 신속히 연계해 폭염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폭염특보 기간 동안 경로당과 무더위쉼터, 폭염저감시설에 대한 시군별 점검을 이어가고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돌봄체계를 병행해 온열질환과 인명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