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최소한의 기본 원칙마저 짓밟고 의석수만 믿고 입법 독주의 폭주 기관차를 다시 굴리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무도한 실체를 국민 앞에 낱낱이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는 2차 종합특검 연장안의 본질은 명확하다"며 "야당을 옥죄고 탄압하기 위한 공안 정국의 연장이자 이재명 정권의 모순과 내로남불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입법 폭거"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2차 특검 자체가 태생적으로 1차 3대 특검의 보완수사 개념"이라며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빼앗고 폐지하겠다더니 자신들이 주도하는 특검에는 보완수사라는 명목을 붙여 연장의 연장을 거듭하는 게 앞뒤가 맞는 소리냐"고 지적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권 들어서 특검이라는 말이 없었던 기간은 단 하루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검찰을 악마로 만들었고 사법부를 농락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해병 특검 등 무슨 성과가 있었느냐"며 "앞으로 남은 이재명 정권 4년 내내 특검이라는 괴물과 마주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도 "특검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라는 식의 수사는 그만해야 한다"며 "특검을 멈춰야 한다. 굳이 특검을 한다면 그 칼날은 민주당을 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일당에 대해서 항소 포기를 지시한 것은 누구인지, 선거관리위원회 참정권 사태에 대해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특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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