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융민 산동고속 회장 "韓, 금융 리스크 없는 최적 투자처...에너지-DC 잇는 투자 늘린다"

판융민 산동고속 회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통역사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판융민 산동고속 회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통역사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중국 공적자금 최초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재무적투자(FI)를 결정한 산동고속이 한국 시장을 금융 위험요소가 없고 지리적으로도 최적화된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신재생에너지 확장이 활발한 만큼 다양한 프로젝트에 중국 자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판융민 산동고속 회장은 20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산동성에는 한국인과 사업자 약 10만명이 있으며 활발한 사업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산동고속은 국내 인프라 개발 기업 유림티에스와 1기가와트(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대 1조원의 FI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추가 투자처도 물색 중이다.
 
판 회장은 특히 한국의 금융 환경을 높이 샀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타국과 비교해 금융이 크게 발전했고 위험요소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며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동고속의 국내 신재생에너지 투자 재원은 포스코 등에 투자해 거둔 수익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안정적 금융 시스템과 빠른 인프라 확장성을 기반으로 재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판 회장은 향후 투자처로 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DC)가 연계되는 대형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중국은 AIDC와 재생에너지를 1대 1.3 비율로 짓는 프로젝트가 많다"며 "한국은 신재생에너지와 AIDC 사업 모두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좋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선된 양국 관계도 언급했다.
 
판 회장은 "새 정부가 들어올 때마다 양국 분위기가 변하긴 했어도 서로 협조하고 돕는 친구 관계라는 것은 변치 않는다"며 "현 정부에서 양국 관계가 많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좋은 사업 기회와 프로젝트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은 법치사회이고 우리는 항상 한국 법에 따라 투자하고 있다"며 "지리적으로나 금융 리스크 면에서나 훌륭한 투자처인 만큼 앞으로도 한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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