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정부의 국가 항만개발 계획에 주요 건의사업을 반영시키며 서남권 해양물류와 해상풍력 산업을 이끌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게 됐다.
목포시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확정·발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에 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핵심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국가 항만의 중장기 개발 방향과 투자계획을 담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향후 국가 예산과 항만 개발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된다.
목포시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 기반 확충과 항만 기능 고도화, 배후부지 조성 등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이번 수정계획 반영으로 목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획에는 해상풍력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3만 DWT급 철재부두 1선석(797억 원)과 3만 DWT급 잡화부두 1선석(797억 원) 조성이 포함됐다.
또한 목포신항 제3단계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제2준설토 투기장 호안 1200m 축조(457억 원)와 자동차부두 60m 확장(199억 원) 사업도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해상풍력 중심 항만으로 기능 강화
목포시는 이번 계획 반영을 계기로 목포신항을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세월호 선체 처리계획 이행사업(가칭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이 국가계획에 포함되면서 세월호 선체 이전이 추진될 경우 해상풍력 지원 기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해상풍력 지원부두 2개 선석에 더해 신규 철재부두와 잡화부두가 추가되면 기자재 제작과 조립, 운송, 설치, 운영·유지보수(O&M)까지 해상풍력 산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목포시는 이를 단순한 항만시설 확장을 넘어 국가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기반시설로 보고 있다.
여객 기능 확대·원도심 항만 재생 추진
목포항 내항에서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3만 톤급 여객부두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여객부두가 완공되면 대형 여객선 접안 능력이 향상되고 증가하는 해상 여객 수요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노후 항만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항만재생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항만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관광·문화·상업 기능을 접목해 원도심과 연계되는 복합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항만과 도시가 상생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해양산업 중심 항만 육성
목포시는 앞으로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발전에 필요한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항만 기반을 확충하고 해양산업과 물류,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항만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이번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은 목포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목포항을 물류와 산업,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서남권 대표 해양거점항만이자 동아시아 해양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전국 주요 항만의 개발 방향과 투자계획을 담은 국가 중장기 계획으로, 향후 항만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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