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4일 씨엠티엑스에 대해 코스닥 시장 약세와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위축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2만원으로 40%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기존 전망대로 매 분기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의 밸류에이션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비교기업 대비 약 30% 할인돼 있어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씨엠티엑스는 2분기 매출액 479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13.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2.5%로 매출과 이익 모두 신한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한 것은 상장 전후 진행한 설비투자와 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분석됐다. 다만 비용 부담은 매출 성장과 함께 점차 상쇄되면서 하반기와 연간 영업이익률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주요 고객사향 양산 품목이 늘어나고 신규 고객사 등록도 이어지면서 내년까지 분기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생산시설(Fab)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반도체 소재 업종 전반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씨엠티엑스는 국내는 물론 해외를 포함한 세계 10대 반도체 생산시설의 선단 공정에 모두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인 만큼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 이후에도 2027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며 "단기적인 시장 환경보다 중장기 실적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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