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부로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경기도 지역 곳곳에도 서울과 같은 시각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경기 오산·하남·여주서부·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 등이다.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는 폭염특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일 최고 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6월 1일 제도 시행 후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시는 폭염중대경보 발효와 동시에 시 발주 건설공사장과 어르신 일자리 등 야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도로 물청소와 쿨링로드 가동을 대폭 확대했다.
야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장과 공원 등 주요 사업장의 옥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한다. 노인 일자리 야외 작업도 전면 중단되고, 냉방이 가동되는 실내 근무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공원 근로자도 야외 작업 중단을 안내하고, 사업장별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폭염으로 달아오른 도로의 열기를 낮추는 데도 힘쓰고 있다.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로 물청소를 강화하고, 민간 살수차를 추가 투입해 도심과 주요 간선도로의 물청소를 강화한다. 아울러 재난관리기금을 추가로 지원해 자치구의 살수차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25개 자치구와 대응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폭염이 끝나는 날까지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까지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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