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신보 '디스&댓(This &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두 잇(DO IT)' 이후 약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 '디스&댓'은 이것(THIS) 저것(THAT) 다 해내는 스트레이 키즈의 다재다능한 면모와 이유 있는 자신감을 담은 앨범이다. 총 8개의 트랙으로 이뤄져 있으며 3RACHA(방찬·창빈·한)가 전곡 프로듀싱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그룹의 칠(Chill)하고 쿨(Cool)한 무드를 극대화한 힙합 장르 기반의 그루비한 트랙이다. 원하는 게 무엇이든 '이것저것 다' 해내는 스트레이 키즈의 준비된 여유와 자신감을 담았다.
방찬은 "9년 차이기도 하고 초반부터 다양한 음악 장르를 다뤄봤다. 다양한 장르를 할수록 스키즈의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앨범명처럼 새로운 스트레이 키즈의 색깔을 준비해봤다"고 말했다.
창빈은 "'디스&댓'이라는 타이틀곡은 지금까지의 타이틀곡과 다른 점이 있다. 칠하고 여유로운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을 담은 곡인 것 같다"며 "앨범에도 이것저것 다 잘한다는 자신감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매 앨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로 자신들만의 길을 만들어왔다. 이번 타이틀곡 역시 익숙한 문법을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질감의 사운드와 직관적인 훅을 결합한 곡이다.
창빈은 "트랙적으로는 들어보지 못한 독특한 사운드가 있다. 자칫 지저분하게 들릴 수 있는 트랙에 비해 가사는 '디스&댓'을 단순하게 반복하려고 했다"며 "미국에서 작업했을 때부터 타이틀곡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작업하면서 훅이 빨리 나왔고, 흥얼거리면서 춤을 짜게 되는 걸 보며 멤버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좋은 반응을 보여줘 확신이 섰다"고 밝혔다.
한은 "안전한 선택지는 있다. 똑같이 컴백하고 익숙한 걸 할 수도 있지만, 앨범을 만들 때 도전적인 것을 하는 이유는 그게 더 재미있기 때문"이라며 "음악을 만들면서 도전하는 길에는 힘든 점도 있고 변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걸어가며 배우는 것이 많다. 매번 똑같은 것을 하면 흥미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기록에 대한 부담보다는 무대를 향한 진심이 먼저라고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두 잇'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8연속 1위 진입 기록을 썼다. 하지만 멤버들은 성과보다 자신들의 음악과 팬들을 향한 마음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승민은 "매 앨범이나 콘서트,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성과를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진심의 모습을 스테이에게 보여드리려 한다"며 "그에 걸맞은 결과가 따라와 주면 좋겠고, 무엇보다 스테이와 리스너들에게 저희 마음이 닿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무대는 단독 콘서트를 넘어 페스티벌로도 확장된다. 이들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스트레이 키즈를 주축으로 한 신규 페스티벌 '스트레이시티(STRAYCITY)' 개최를 알렸다. 글로벌 투어와 페스티벌을 통해 하나의 팀을 넘어 확장 가능한 IP로 존재감을 넓혀가는 흐름이다.
승민은 "아직 배고프다. 전 세계에 아직 저희를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스테이에게도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다"며 "단독 콘서트뿐 아니라 다양한 무대에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다. 그런 마음에서 찾아가게 됐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콘서트와는 살짝 다른 바이브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진은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저희 팬뿐 아니라 팬이 아닌 관객들까지 모두 함께 '오늘 미치게 놀아보자'는 각오로 임하는 무대인 것 같다"며 "콘서트는 지금까지 스트레이 키즈가 어떤 음악과 무대를 해왔고, 앞으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를 즐기면서 증명해내는 자리라는 각오로 임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상식과 기록에 대한 질문에도 멤버들은 흔들림 없이 팀의 방향을 말했다.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을 둘러싼 분류와 시상 부문 신설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스트레이 키즈가 바라보는 목표는 여전히 팬들과 음악에 있었다.
현진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단 한 번도 음악을 낼 때 수상 결과나 기록을 목표로 잡고 활동한 적은 없다"며 "이번 앨범도 똑같다.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는 앨범을 보여주고 싶고 증명해내고 싶다. 저희에게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은 팬들이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스트레이 키즈라는 팀의 방향성에 대해 "저희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열심히 음악을 할 수 있고 이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 같다. 언제나 받는 사랑과 애정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스트레이 키즈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내고,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테이와 함께 오래 갈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리노는 군 입대와 향후 팀 활동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1998년생인 그는 입대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방의 의무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부름을 받게 되면 주어진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군백기 이후 앨범 활동 계획을 아직 자세하게 이야기한 것은 없지만, 확실한 것은 다시 모일 것 같다는 점이다. 이번 콘서트를 하며 느꼈지만 스테이가 정말 많이 계시고, 군대에 다녀온다 해도 그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금방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생각하는 '스키즈다움'은 멈추지 않는 새로움이다. 창빈은 "그동안 익살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려 왔고, 그게 스테이와 리스너들에게 각인돼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서는 한층 더 여유롭고 칠하고 능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며 "앞으로도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움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스트레이 키즈다운 것은 스트레이 키즈의 곡을 스트레이 키즈가 만든다는 점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익숙하지 않은 것도 도전하면서 스트레이 키즈의 색깔로 소화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방찬은 마지막으로 "이곳저곳에서 좋은 모습, 이것저것 많이 보여드릴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디스&댓'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오는 7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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