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장관은 6일 경기도 가평군 농협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지역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산림청·농촌진흥청·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폭염과 가뭄에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까지 농촌지역 온열질환자가 38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5명이 숨진 상황이다. 당분간 폭염이 지난해보다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는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 및 농축산물에 대한 피해상황을 일일 관리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상황회의 개최, 재난문자 발송 및 폭염 대처 행동요령 전파 등 총괄 대응할 계획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지도도 강화한다. 특히 이달 초·중순을 외국인 노동자 폭염 대응 집중 관리기간으로 지정해 법무부·고용노동부 등과 현장 점검에 나선다. 낮 시간대 야외 작업 중단을 유도하기 위해 마을 방송과 다국어 문자 발송도 병행한다.
농축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도 속도를 낸다. 축사 온도 저감을 위해 방역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확대하고 냉방 장비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등 예방 물품 지원 예산 687억원을 투입한다. 농작물 작황 유지를 위해 영양제 살포와 병해충 방제를 지원하고 배추·무 수매 비축 물량 및 예비묘를 확보해 수급 안정에도 대비한다.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가동 중이다. 현재 남부지역 50개 시·군이 가뭄 위기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저수지 물 채우기, 하천 바닥 굴착, 이동식 양수기 1만1930대 동원 등 급수 대책을 시행 중이다. 또한 산림청 산불진화차량 22대까지 동원해 하루 500t의 물을 공급하는 등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송 장관은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농촌지역 예찰 강화, 점검 확대 및 캠페인 활동 등 현장 조치를 강화하겠다"며 "농업인의 온열질환과 농축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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