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제기획개발부는 2025년의 국내 빈곤율이 과거 최저인 9.7%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에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2024년의 빈곤층은 1,100만 명으로, 2022년의 1,750만 명에서 650만 명 감소했다.
빈곤율은 2022년의 15.5%를 대폭 밑돌았으며, 마르코스 정권이 '2023~2028년 필리핀 개발계획(PDP)'에서 내건 한 자릿수대 달성 목표를 3년 앞당겨 달성했다.
경제기획개발부는 빈곤율 하락의 배경으로 2022년부터 2024년에 걸쳐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완만한 인플레이션, 양호한 노동 시장에 힘입어 경제적 기회가 확대된 점을 꼽았다. 2022~2024년의 명목 소득 상승률이 약 22%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5%였던 인플레이션율을 웃돈 점과, '빈곤 가구 대상 조건부 현금 급여 프로그램(4Ps)' 등 정부의 빈곤 대책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발리사칸 경제기획개발부 장관은 2025년은 물가 상승 등으로 경제 환경이 악화함에 따라 빈곤율 하락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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