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오후 수보회의 순연…네팔 홍수 사태 긴급 점검

  • 한국인 9명 연락두절·10명 고립…정부 합동대응팀 급파

  • 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도 순연…재난 대응에 국정 집중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순연하고 네팔 홍수에 따른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인 9명이 연락 두절되고 10명이 현지에 고립된 상황에서 수색과 구조, 추가 피해 방지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서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순연하고 네팔 홍수와 관련한 우리 국민 피해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긴급회의에서는 연락 두절된 국민의 수색·구조 상황과 현지에 고립된 국민의 안전 상태, 네팔 정부와의 협조 현황 등이 집중적으로 보고될 전망이다.
 
네팔에서는 26일 오전 중국 티베트자치구와 접한 북부 라수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돌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외신 집계로는 네팔과 중국 측에서 최소 160명이 숨지고 400명 넘게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홍수 피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하던 한국인 9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6명과 한국남동발전 소속 3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홍수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도 순연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 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민생·경제와 정기국회 입법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우리 국민의 수색과 구조 및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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