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7만6000달러대...유가 급등·美입법 불확실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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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8만달러 안팎의 박스권에 머물던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대로 내려앉으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긴축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가운데 오는 15일 클래리티법 관련 표결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4% 내린 7만6643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80% 떨어진 2477.27달러, 솔라나는 1.68% 내린 99.93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1.76% 하락한 1.33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37% 떨어진 716.04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급등한 국제유가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여기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에 육박한 데다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가상자산 입법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시장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오는 15일(현지시간) 클래리티법의 본회의 심의를 위한 절차표결을 앞두고 있다. 절차표결을 통과하려면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6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다만 민주당이 초당적인 윤리 규정 마련을 요구하고 있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05% 내린 1억448만원(약 7만7750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정도를 나타내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1.21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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