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정책연구 8건 심사…"조례·예산으로 이어질지 따졌다"

  • 탄소제거·기본금융·AI 고령친화도시 등 하반기 연구용역 후보 검증

  • 기존 연구와 중복 여부·용역비 적정성 점검…심의 결과 토대로 최종 선정

의원 연구모임 심의 위원회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14일 ‘2026년 제3차 의원연구모임 심의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의원정책개발 연구용역 과제를 심의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탄소 제거(CDR)와 충남형 기본금융, 인공지능(AI) 고령친화도시 등 도정 현안을 다룰 정책연구 과제 8건을 심사했다.

연구 결과가 단순한 보고서에 머물지 않고 조례 제·개정이나 예산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핵심 검증 대상에 올랐다.
 

충남도의회는 14일 ‘2026년 제3차 의원연구모임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의원정책개발 연구용역 과제 제안서 8건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점검했다.
 

심의 대상은 △탄소 제거(CDR) 정책 △충남형 기본금융 △국가유산 생태문화권 조성 △AI 고령친화도시 조성 △충남형 주민주권 실현 모델 △체류형 관광정책 고도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추진 △충남형 교육인권 제도 등이다.
 

이들 과제는 기후·금융·문화유산·고령화·지방자치·관광·교통·교육인권 등 충남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담았다. 다만 이날 회의는 연구용역 추진을 확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제안된 과제의 적정성을 검증해 최종 선정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심의 절차로 진행됐다.
 

심사 기준은 기존 연구와의 중복 여부, 연구 필요성과 타당성, 연구 방법과 용역비의 적정성, 결과 활용 가능성 등 4가지다.

 

각 의원연구모임 대표의원은 심의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연구 배경과 필요성,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심의위원들은 과제별 연구 범위가 구체적으로 설정됐는지, 충남도와 관계기관이 이미 수행한 연구나 추진 중인 사업과 겹치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했다.
 

용역비 산정 근거와 연구 방법의 실효성도 검증 대상이 됐다. 특히 용역 결과를 실제 의정활동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놓고 질의가 이어졌다. 연구 결과가 정책 제안에 그치지 않고 관련 조례의 제정·개정과 신규 사업 발굴, 예산 편성 등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대표의원들은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연구 범위 조정과 내용 보완 등의 의견을 과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 내용은 조철기 의장이 하반기 의원정책개발 연구용역 과제를 최종 선정할 때 판단 자료로 활용된다.
 

의원연구모임 심의위원회는 제13대 충남도의회 출범에 맞춰 지난 7월 발족했다. 도의원 6명과 대학교수·기업인 등 외부 전문가 7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정근수 위원장(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한정된 예산으로 추진되는 만큼 도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제가 선정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폈다”며 “최종 선정 과제가 의정활동과 정책 대안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조철기 의장(아산4·더불어민주당)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제13대 의회의 방향”이라며 “의원 연구활동이 도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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