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이주 배경 학생 '고입·대입·취업 길잡이' 7개 언어 보급

  • 자기 이해·진로 탐색부터 고졸 취업까지 단계별 정보 한 권에 담아

  • 한국어능력시험·직업인 면담·학생 사례 수록…진로 정보 격차 해소

이주 배경 학생 진로‧진학 도움 자료 개발‧보급사진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이 이주 배경 학생과 보호자의 진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개 언어로 제작한 진로·진학 도움 자료 안내 포스터. [사진=충남교육청]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진로·진학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충남지역 이주 배경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 취업 정보를 한데 모은 맞춤형 길잡이가 학교 현장에 보급된다.
 

충남교육청은 이주 배경 학생과 보호자, 지도교사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진로·진학 도움 자료를 개발해 도내 각급 학교에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도내 이주 배경 학생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학생과 보호자의 진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제작됐다. 언어·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진로·진학 자료가 필요하다는 학교 현장의 요구도 반영했다.
 

자료에는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 활동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진학, 대학 진학, 고졸 취업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단계별로 담았다.
 

대학 진학과 고졸 취업 준비에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 관련 안내도 수록했다. 한국 사회에 정착해 활동하고 있는 이주 배경 직업인의 면담과 교사의 조언, 학생들의 실제 사례도 함께 담아 진로 수업과 상담 과정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학생과 보호자가 언어 장벽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영어·일본어·캄보디아어 등 모두 7개 언어로 제작했다.
 

충남교육청은 완성된 자료를 공문을 통해 도내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교육청 누리집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학생과 보호자는 물론 일선 교사도 필요한 자료를 내려받아 진로·진학 상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병도 교육감은 “이주 배경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진로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이주 배경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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