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인 37%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56%까지 올라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집계됐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7%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8%에서 37%로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1%에서 56%로 5%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도 13%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확대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6%, 부정평가가 30%였다. 진보층은 긍정 57%, 부정 37%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8%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56%에 달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 25%, 부정 57%로 부정론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긍정평가가 30%, 부정평가가 64%였고 여성은 긍정 44%, 부정 48%였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과 부정이 각각 47%로 같았으며, 50대는 긍정 46%, 부정 49%로 팽팽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민생’ 11%,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서민 정책·복지’ 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20%로 가장 높았고 ‘인사’가 16%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제·민생’ 9%, ‘검찰 권한 축소’와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5%를 기록했다. 부동산 문제는 지난 7월 넷째 주부터 부정평가 이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27%로 양당 간 격차가 13%포인트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였으며 무당층은 25%로 조사됐다.
양당 대표의 역할 수행 평가에서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긍정 30%, 부정 48%를 기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긍정 21%, 부정 61%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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