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 줄이고 실속 가득…경산시, '추석 맞아 전통시장 실속 장보기' 총력

  • 상인들 '공직자들의 실제 구매와 방문, 현장 상권에 큰 힘 된다' 감사 전해

조현일 경산시장이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실속형 전통시장 장보기’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경산시
조현일 경산시장이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실속형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형식적인 행사를 탈피해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속형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하양꿈바우시장을 시작으로 15일 경산시장에서 추석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18일 자인시장에서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시 공직자와 유관기관, 지역 단체 관계자들은 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과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입하며 상인들과 온정을 나눴다.

특히 이번 추석부터는 단체 사진 촬영이나 대규모 캠페인 같은 보여주기식 의전 행사를 대폭 줄이고 실질적인 장보기 중심으로 전환했다.
 
또 직원들은 ‘전통시장을 애용합시다’ 배지를 달고 점심시간을 활용해 시장 내 식당을 이용하고 숨은 맛집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중앙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예전에는 사진만 찍고 가는 거창한 행사 대신 공무원들이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나와 제수용품을 사고 식당에서 점심까지 먹어주니 훨씬 실속 있고 마음에 와닿는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전통시장 이용이 명절에만 그치지 않고 평상시에도 이어지는 생활 속 소비문화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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