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1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KBO를 지배하고 있는 내야수 김도영의 병역 특례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대만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해외파'와 자국 리그에서 뛰는 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사회인 야구 선수로 팀을 꾸린 일본보다 전력이 높다는 평가다. 대표팀은 지난 항저우 대회 첫 경기에서도 대만에 패한 바 있다.
이에 대표팀은 이날 총력전을 예고했다. 에이스인 곽빈이 선발 투수로 나서고, 다른 투수들도 전원 불펜에서 대기한다는 방침이다. 대만은 한국전에 '깜짝 카드'인 린이웨이를 선발로 내세운다. 대표팀 타자들이 경기 초반 낯선 상대인 린이웨이의 공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이 주목받는 건 김도영의 병역 특례 여부다. 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40홈런 고지에 오른 유일한 타자다. LG 내야수 오스틴 딘과 함께 MVP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더욱이 김도영은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파워와 빠른 스피드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도영이 병역 특례를 받고, 지금과 같은 기량을 유지할 경우 추후 포스팅 제도를 통해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6년 1억 1300만 달러 이상의 계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번 대표팀에는 총 16명의 미필 선수(김도영·김영우·문현빈·조형우·정준재·배찬승·이재현·소형준·오원석·최준용·김진욱·성영탁·박재현·최민석·박준순·김건희)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들 역시 각 팀의 핵심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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