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소상공인 추석 자금 숨통…은행권 80조원 지원

  • 신규 32조·만기연장 47조…명절 자금수요 대응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로고 사진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로고. [사진=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추석을 맞아 은행권이 자금 수요가 늘어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약 8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과 금리 우대 등을 통해 명절 전후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추석 연휴 전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79조6000억원 규모의 금리우대 대출을 공급한다. 신규 대출이 32조2000억원, 기존 대출 만기 연장이 47조4000억원이다. 거래 기여도와 신용등급 등에 따라 우대금리도 적용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각각 15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은행별로 신규 자금 6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기존 대출 9조원의 만기를 연장한다. 지원 기간은 지난달 2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다.

업체당 필요한 자금 범위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만기가 돌아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원금 일부를 상환하지 않고 만기를 연장할 수 있으며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도 받을 수 있다. 은행별로 최대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NH농협은행도 다음 달 12일까지 신규 대출 5조750억원과 만기 연장 8조5000억원 등 총 13조5750억원을 지원한다. 적용 가능한 기업에는 0.1%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정책금융기관도 명절 자금 공급에 나섰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총 23조원 규모의 신규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3조7000억원, 기업은행은 9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신용보증기금은 10조1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추석을 전후해 은행권과 정책금융기관이 공급하는 자금은 모두 102조6000억원에 달한다.

금융권이 명절 특별자금을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상여금 지급과 원자재 대금 결제 등으로 일시적인 운전자금 수요가 커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은 추석 이후에도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금융과 금리 부담 완화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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