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식업계가 가족·친지 모임부터 혼밥까지 다양한 식사 수요를 겨냥한 할인전에 들어갔다. 피자·치킨·버거 등 외식 프랜차이즈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중심으로 할인 폭을 키우고, 간편결제와 배달앱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추석 연휴 자사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방문포장 시 최대 4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 '리센느'가 선택한 피자 5종에는 2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여기에 문화 혜택을 더해, 오는 27일까지 라지(L) 사이즈 피자를 한 차례 이상 주문한 만 19세 이상 자사앱 회원 중 3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관람권을 제공한다.
치킨업계도 연휴 기간 할인과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BBQ는 오는 30일까지 자사앱에서 방문포장으로 주문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에는 황금올리브치킨 한 마리 이상을 주문한 고객에게 랜덤 치즈볼 10알을 증정한다. 자사앱 주문을 활성화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맹점의 외부 플랫폼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교촌치킨은 최근 앱 멤버십을 개편해 포인트 활용도를 높였다. 적립한 포인트를 주문 결제에 사용하거나 앱 내 '쿠폰상점'에서 원하는 메뉴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출석 체크 등 앱 이용을 유도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정기 프로모션 '와페모 데이'와 매주 혜택이 달라지는 'NBB 쿠폰팩' 등을 통해 앱 이용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버거킹은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내놨다. 오는 27일까지 공식 앱 회원에게 최대 36% 할인받을 수 있는 추석 특별 쿠폰팩 6종을 지급한다. 3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진수성찬 한가위팩'은 트러플 머쉬룸 와퍼와 데리야킹 크리스퍼, 프렌치프라이 2개, 음료 3개를 2만6000원에 판매한다. 와퍼와 치즈와퍼, 롱치킨버거 등을 담은 '패밀리 모둠팩'은 2만1500원이다.
2인 고객에게는 '특선와퍼 듀오팩'과 '국민와퍼 한쌍팩'을, 혼자 연휴를 보내는 고객에게는 '킹스 오마카세팩'을 제안한다. 간단한 간식용 '연휴순삭 스낵팩'도 마련했다. 이달에는 KT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와퍼세트 45%, 일부 팩 메뉴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던킨은 간편결제와 배달 플랫폼으로 할인 범위를 넓혔다. 25~26일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QR로 결제하면 전 품목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 금액은 1만원이다. 쿠팡이츠에서는 27일까지 1만8000원 이상 배달·픽업 주문 시 최대 6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27일에는 최대 8000원까지 할인한다. 요기요에서는 2만원 이상 주문 시 주문 방식에 따라 최대 600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명절 음식을 즐긴 뒤 식단 관리를 시작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행사도 있다. 굽네몰은 오는 30일까지 '급찐급빠 프로젝트'를 열고 닭가슴살과 간편식을 할인 판매한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누적 150만팩이 판매된 '크리스피 닭가슴살'은 한 팩당 2100원에 판매하고 오븐구이·수비드 닭가슴살, 닭가슴살 볶음밥 등도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외식업계의 자사앱 혜택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각각의 상황에 걸맞은 혜택을 잘 선택한다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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