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한다면…차량 관리법 A to Z 주목

  • 추석 연휴 3093만명 이동…안전 직결 항목 확인해야

참고 이미지 사진챗GPT
참고 이미지 [사진=챗GPT]
 
올해 추석 연휴 본격적인 귀성·귀경길이 시작됐다. 이에 장거리 운전이 불가피한 가운데 안전한 이동을 위해 출발 전 소모품 점검부터 운행 중 이상 징후, 귀가 이후 차량 상태까지 단계별로 살펴봐야 할 점을 정리해 봤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총 309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 추석 당일인 이날은 특히 귀성·귀경객, 성묘객 등이 집중돼 하루 통행량이 작년보다 6.7% 늘어난 684만대로 예상된다. 짧은 연휴에 이동 수요가 몰리며 귀경길 정체가 상당할 전망이다.
 
이 같은 장거리 운행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타이어 등 주행 안전과 직결된 항목이다. 엔진오일은 제조사가 권장하는 교환 주기뿐 아니라 오일 양과 누유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 역시 단순 주행거리보다 실제 마모 상태가 중요하다. 제동할 때 평소와 다른 소음, 진동이 느껴지거나, 제동력이 떨어졌다면 장거리 운행 전 점검을 받는 편이 좋다. 또 타이어는 가족과 짐을 싣고 이동하는 명절에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공기압은 운전석 문 안쪽이나 차량 설명서에 적힌 제조사 권장 기준을 따르는 게 통상적이다.
 
짐을 많이 실었을 때 별도의 권장 공기압이 제시된 차량이라면 이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주행 중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운전대가 떨린다면 타이어 마모, 공기압뿐 아니라 휠 얼라이언먼트, 밸런스 이상도 의심할 수 있다.
 
배터리도 놓치기 쉬운 점검 항목이다. 정체가 길어지면 에어컨, 내비게이션 등 전장품 사용 시간이 평소보다 늘어난다. 시동이 평소보다 더디거나 시동모터 회전이 약해지고 전조등 밝기가 불안정하다면 배터리 성능 저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을철 갑작스러운 비와 안개에 대비해 와이퍼도 확인해야 한다. 와이퍼 작동 후 유리에 물 자국, 줄이 남거나 소음, 떨림이 발생한다면 고무가 닳았는지 살피고 필요하면 교체해야 한다. 장시간 탑승하는 만큼 에어컨, 히터 필터도 점검 대상이다. 공조장치를 켰을 때 냄새가 나거나, 바람이 이전보다 약하다면 필터 오염 상태, 교체 주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운전석 주변도 안전과 직결된다. 카매트가 앞으로 밀리거나 여러 장 겹쳐 있으면 가속·브레이크 페달 작동을 방해할 수 있어 출발 전 고정 고리가 제대로 체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흙이나 작은 물건 등 페달 주변 이물질도 미리 치우는 게 바람직하다.
 
출발 전 점검을 마쳤다고 끝이 아니다. 정체 구간에서 계기판에 평소와 다른 경고등이 켜졌거나 소음, 진동, 냄새가 발생하면 안전한 장소에 정차해야 한다. 보험사 긴급출동 번호와 제조사 고객센터를 미리 저장하고, 안전삼각대, 자동차 겸용 소화기 등 비상용품을 챙겨두면 좋다.
 
실제 명절에는 사고 위험이 커진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 추석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하루 평균 사고는 750건으로 연휴 기간보다 76% 많았다. 사고의 43%는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에 집중됐다. 연휴 기간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도 평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장거리 운행을 마친 이후에는 차량 상태를 한 번 더 살펴봐야 한다. 차량 외부와 하부를 세척하고, 충격이나 긁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차량 밑에 엔진오일이나 냉각수로 의심되는 흔적이 남았다면 정비소에서 점검받는 게 안전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