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자려는데 노벨상 전화...美교수 "당장 할일은 애들 도시락"

  • 자택서 쉬는 중 수상 통보

2026년 10월 5일 노벨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의 집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년 10월 5일 노벨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의 집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인 칼 다이서로스(55)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5일 이른 새벽(현지시간) 자택에서 업무를 하다가 잠시 쉬려고 누웠는데 노벨상 선정 통보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선정 발표 후 AP통신 기자에게 자신이 밤에 활동하는 "밤 올빼미"(야행성)라고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의 자택에서 논문 작업을 하고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연구 업무를 하다가 잠시 눈을 붙이려고 눕자마자 노벨 생리의학상을 선정하는 스웨덴 소재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 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P통신과 통화에서 자신이 다음에 해야 할 일은 푹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위해 아침에 학교 도시락을 싸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그게 내가 앞으로 몇 시간 동안 해야만 하는 단 하나의 일이다. 아이들 샌드위치를 만들어줘야만 한다"고 말했다.

수상 발표는 중부유럽서머타임(CEST)으로 5일 오전 11시 30분 직후에 나왔으며, 이는 미국 태평양일광절약시간(PDT)으로 5일 오전 2시 30분에 해당한다.

노벨상 수상자들에 대한 선정 통보 전화는 대개 공개 발표 수십 분 전에 이뤄지며,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에 있던 다이서로스 교수는 이른 새벽에 전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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