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절반이 65세 이상…청년층은 고작 1%

표복기왕 의원실
[표=복기왕 의원실]

전국 택시기사 2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업계에서도 65세 이상 종사자가 5년 새 60% 넘게 늘어난 반면 청년층 유입은 저조해 운수업계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2~2026년) 운수종사자 연령대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사업용 운수종사자 82만6317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22만8407명으로 27.6%를 차지했다. 2022년 17만282명과 비교하면 5만8125명(34.1%) 늘었다.

고령화가 가장 두드러진 업종은 택시였다. 전국 택시기사 23만7331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11만9362명으로 50.3%에 달했다. 택시기사 2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인 셈이다. 65세 이상 비중은 2022년 43.3%에서 꾸준히 상승해 올해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버스업계에서도 고령 종사자가 빠르게 늘었다. 65세 이상 버스 종사자는 2022년 1만9591명에서 올해 3만1662명으로 5년 새 61.6%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 비중은 낮았다. 전체 사업용 운수종사자 가운데 40세 미만은 6만7682명으로 8.2%에 그쳤다. 특히 택시기사는 40세 미만이 2630명으로 전체의 1.1%에 불과했다. 전체 운수종사자 가운데 여성 비중도 2.1%(1만7307명)에 그쳤다.

복 의원은 "전국 택시기사의 절반이 65세를 넘어서고 버스업계에서도 고령 종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단순한 인구통계 변화를 넘어 대중교통 인력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청년층과 여성의 진입을 뒷받침할 운전자격 취득 보조와 초기 정착금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운수 노동자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과 함께 대중교통 안전망을 강화하는 입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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