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남부청사에서 추진단 위촉식과 협의회를 열고, 질문과 토론이 살아 있는 수업으로의 전환과 독서·글쓰기 활동을 논·서술형 평가까지 연결하는 학교 현장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논·서술형 평가는 2027년 9월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학년별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 2032년에는 고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단순히 정답을 선택하는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문제 해결 과정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역량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시교육청은 이미 2027학년도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도움자료를 마련해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추진단을 통해 새로운 평가방식이 기존 수업과 별개로 운영되지 않고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도록 세부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논·서술형 평가가 현장에 안착하려면 교사의 평가 설계 역량과 채점 부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논·서술형 평가 설계 역량 강화 연수 △중학교 논·서술형 평가 준비학교 △중학교 1학년 ‘생각을 쓰는 힘’ 단계별 워크북 △논·서술형 평가 문항 자료집 △독서 기반 수행평가 세부계획 자료집 등을 순차적으로 운영·개발할 방침이다.
교사의 채점과 피드백 부담을 줄이기 위한 AI 활용도 병행하며 시교육청은 AI 기반 채점 및 피드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논·서술형 평가 지원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문항을 개발해 평가의 객관성과 현장 활용도를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은 인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AI·디지털교육 방향과도 맞닿아 있으며 시교육청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이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교사와 협력하는 수업 구조를 만드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학생성장로드맵에서도 중등 단계의 핵심역량으로 온라인 협업과 AI를 활용한 학습문제 해결, 알고리즘과 코딩을 활용한 문제 해결, 디지털 윤리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공학도구를 활용해 교과 및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AI·디지털교육 방향과 읽걷쓰 기반 수업을 논·서술형 평가와 연계해 학생이 단순한 지식 암기를 넘어 질문하고 사고한 내용을 글과 말로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평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논·서술형 평가는 단순한 정답 찾기를 넘어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자 학생 성장의 여정"이라며 "교사들이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촘촘한 수업·평가 지원 체계를 만들고, 평가의 변화가 수업의 변화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육청은 2027년 중학교 1학년부터 시작되는 논·서술형 평가 확대에 앞서 준비학교와 교원연수, 수업·평가 자료 개발, AI 채점·피드백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추진단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학교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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