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 12~16일 '안전문화주간' 운영…14일 동해항 정문서 100여 명 합동캠페인

  • 하역사·입주업체·항운노조·물류협회·산업안전보건공단 참여…"형식에 치우치지 않는 실질적 안전수칙 준수 문화 만든다"

2026년 상반기‘항만안전 캠페인’
2026년 상반기‘항만안전 캠페인’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안전문화주간을 운영하고, 같은 기간 동해·묵호항에서 항만 내 사업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항만은 대형 하역장비와 중량물, 위험물이 뒤섞여 움직이는 작업 환경이어서 작은 부주의가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다. 동해청은 안전문화주간을 통해 항만 종사자 모두가 안전을 일상의 습관으로 받아들이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간 중인 14일에는 동해·묵호항 내 하역사와 입주업체, 동해항운노조, 동해항만물류협회,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합동캠페인이 동해항 정문초소에서 열린다. 항만 현장을 책임지는 업계와 노동계, 안전 전문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동해항 정문에서 항만안전과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결의가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항만 출입자를 대상으로 '항만출입 시 안전수칙' 준수를 안내하며 현장에서 직접 안전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매일 항만을 드나드는 차량과 근로자, 방문객이 가장 먼저 거치는 정문에서 안전수칙을 전달하는 만큼 홍보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항만운영 유관기관과 업·단체 종사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촉진하고, 안전문화가 항만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규제와 단속만으로는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어렵다는 점에서 현장 스스로 위험을 살피고 수칙을 지키는 문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특히 안전과 함께 청렴의식 제고를 결의 내용에 포함한 점이 눈에 띈다. 항만 하역 현장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관행을 확립하는 것이 곧 안전관리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는 판단이다.
 
박정인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항만안전 캠페인이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실질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문화 조성으로 이어져, 항만운송 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하역사의 청렴생활 실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주간 행사 이후에도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지켜지는지 꾸준히 확인하고 점검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해청이 이번 주간에 다진 안전 실천 의지를 연중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닷새간 이어지는 안전문화주간과 14일 합동캠페인이 동해·묵호항 현장에 안전수칙 준수와 청렴 실천의 문화를 뿌리내리게 할 수 있을지 항만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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