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네이버, 국감서 포스기 연동 갈등…공정위 "불공정 차별 여부 살필 것"

  • 토스 "2년째 연동 요청에도 기준 설명 없어"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연동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토스플레이스와 네이버가 국정감사장에서도 신경전을 벌였다. 토스플레이스는 네이버가 자사 POS 시스템을 제휴 대상에서 부당하게 배제했다고 주장했고, 네이버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연동 대상을 선정했다며 맞섰다.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는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오후 국정감사에 출석해 네이버와 POS 연동 갈등과 관련해 "2년 전부터 네이버에 포스 연동을 지속해서 요청해 왔다"면서 "처음에는 다른 POS사와의 연동 우선순위가 있다는 답변만 들었을 뿐 2년째 명확한 기준이나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최근 토스 측을 상대로 제기한 경찰 진정 건에 대해서는 "토스플레이스의 포스 연동 요청과는 완전히 별개의 사안"이라며 "광고와 POS 연동이라는 별개의 사안을 연계시킨 네이버의 입장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의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는 토스의 '보상형 광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사업 협력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토스 측에 전달한 바 있다. 토스플레이스는 광고 관련 분쟁과 POS 연동 문제를 별개로 봐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특정 사업자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라 내부 기준에 따라 연동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네이버 플레이스의 플러스 POS 연동이 지난해 6월 시작된 만큼, 토스플레이스가 2년 넘게 연동 대상에서 배제됐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 사업자의 차별 행위 여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해당 분쟁과 관련해 보고받았고 양측 당사자의 주장을 확인했다"며 "네이버의 자사 우대 및 경쟁 사업자에 대한 불공정한 차별이 있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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