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폴란드와 실용외교 성과…"방산·경제·문화 협력 확대"

  • 성남 방산기업, 폴란드 진출 교두보 마련

  • 1만 명 찾은 한국의 날…K-문화 확산

  • 경제·산업 넘어 문화·체육까지 협력 확대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방산·경제 협력과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며 실용 중심의 지방외교에 나섰다.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성남의 산업 경쟁력과 도시 위상을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신 시장은 지난 8∼11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시를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도시 간 우호 증진을 넘어 성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경제적 기회 창출, 문화·체육 분야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 시장은 “국가 간 외교가 안보·경제 협력의 도로를 뚫었다면, 그 위에서 발로 뛰며 성과를 만드는 것은 현장에 맞닿아 있는 지자체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서 주목할 성과는 방산 분야의 협력 기반 구축이다.
 
성남산업진흥원과 폴란드 방산협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의 경제·산업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현지에서 열린 방산 수출 설명회에는 폴란드 각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행사 이후에도 관련 문의가 이어지는 등 성남 방산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안보 수요가 커진 폴란드에서 성남 기업이 보유한 학교 사격 훈련용 시스템과 관련 기술을 현지 교육 현장에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이번 협력은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해외 시장과 연결하고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덕근 성남방산기업협의회 회장은 “성남시가 국가와 민간 사이의 틈을 메우는 완충재 역할을 해주었다”며 “폴란드에서 성남 방산기업들을 진정한 동반자로 대해준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경제 분야뿐 아니라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 10일 브로츠와프 백년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2026 한국의 날 페스티벌’에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한국 문화와 성남의 문화예술 역량을 알렸다.
 
폴란드 한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했다.
 
성남시립국악단은 민속악 합주 ‘시나위’와 타악 독주 ‘설장구’ 등 총 7곡을 연주해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선보였다.
 
K-푸드 행사에서는 떡볶이와 라면 등이 완판됐으며, 현지 관객들이 K-팝에 맞춰 랜덤 플레이 댄스를 즐기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 시장은 “폴란드에서 처음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우리 문화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문화예술은 서로 다른 도시와 시민들이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양 도시는 시민 축구 구단 운영 경험과 효과적인 운영 방안도 공유했다.
 
신 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경제·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과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야체크 수트릭(Jacek Sutryk) 브로츠와프 시장은 신 시장에게 “진정한 동반자는 서류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서류가 아닌, 직접 만나 눈을 맞출 때 굳건한 신뢰가 쌓이는 동반자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도시 간 협력은 형식적인 협약을 넘어 직접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신상진 시장은 “앞으로도 성남시는 브로츠와프시와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경제·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과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행동하는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시장은 브로츠와프시와 경제·문화·체육 교류를 확대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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