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한지주, 롯데손보 인수 결정에 4%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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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지주]

신한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 결정 이후 재무 부담과 투자 자본 대비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장중 4%대 약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6분 기준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4800원(4.81%) 내린 9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롯데손해보험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신한금융은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향후 금융당국의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도 확보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인수 이후 기존 계열사인 신한EZ손해보험과 롯데손보의 통합을 추진해 손해보험 사업을 보완하고 그룹 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인수 비용과 실적 정상화에 필요한 투자 등을 고려할 때 투입 자본 대비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손보 인수 관련 비용과 실적 정상화를 위한 투자비용,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총비용이 최대 1조5000억~2조원에 이를 수 있다"며 "신한금융은 인수를 통해 그룹 손익 12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0.2%포인트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유의미한 재무 성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인수에 필요한 자본 여력을 갖추고 있어 재무 부담이 주주환원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손해보험 사업을 보완하고 비이자이익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투입 자본 대비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적정한 인수 가격과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보통주 자본비율(CET1) 하락과 추가 자본 투여에 비해 상당 기간 롯데손보로부터 배당 수취가 불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지주의 현금 흐름 관점에서는 일부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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