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경력 논란 백악관 대변인 "변호사 시험 불합격이 중요한가" 적반하장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 출처연합뉴스로이터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 [출처=연합뉴스/로이터]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하던 트럼프의 새 대변인이 사실은 변호사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변호사 시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은 보수성향 매체 '리얼 아메리카 보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시험을 치려고 등록을 해둔 상태에서 남편을 따라 중국으로 가게 됐고 시험을 취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장거리 연애를 1년 반 동안 해온 사람과 드디어 결혼하게 돼 아주 신나고 정신이 없었다"며 "그냥 시험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시험)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중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법학 학위가 있었기 때문에 중국 체류 당시 중국 로펌에서 일할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폭스뉴스 등 보수 성향 미디어에서 정치 평론가로 이름을 알렸다. 공개 석상에서 자신이 변호사라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신임 대변인을 발표할 때 재커라이어를 변호사로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캘리포니아, 텍사스, 워싱턴DC의 변호사 등록 명부에서 이름이 확인되지 않아 경력 논란에 휩싸였고, 2011년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에 불합격했다는 소식이 WSJ 보도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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