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과 실리콘 방패=정재용 지음, 바른북스.
미·중 패권 경쟁과 인공지능(AI) 대전환이 맞물린 격변의 시대,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 신간 <지정학과 실리콘 방패>는 그 답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대표되는 'K반도체'에서 찾는다. 저자는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를 지탱하는 '실리콘 방패'라고 강조한다.
책은 미·중 전략경쟁과 트럼프발 강대국 정치, 미국·이란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질서를 뒤흔드는 지정학적 충돌을 살펴본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이재명 정부의 대외정책도 다룬다.
강대국 간 경쟁이 첨단기술 패권 다툼으로 확산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고 있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게 책의 분석이다. 저자는 "K반도체의 초격차 기술이 무너지는 순간, 우리의 'K실리콘 방패'에는 심각한 균열이 생길 것이며, 그것은 곧 대한민국 안보의 방어벽이 무너짐을 의미한다"고 경고한다.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육성하는 일이 국가적 안보 과제라는 것.
저자 정재용은 연합뉴스에서 32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정치부장, 통일외교부장, 홍콩특파원,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북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교수와 삼성글로벌리서치 국제문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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