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녹색산업 전환 속도낸다…정부·기업 'K-GX' 전략 논의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인공지능(AI)을 탄소중립과 녹색산업 전환에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논의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기후 규범이 강화되고 친환경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AI 전환(AX)을 녹색 대전환(GX)의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8회 지속가능기업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포럼에서는 AI 등 첨단기술을 생산·경영 과정에 적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녹색산업과 시장을 창출해 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녹색대전환(K-GX)'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기후부 K-GX 기획단이 한국형 녹색대전환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산업 현장에서 이를 뒷받침할 정책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기업들의 실제 전환 전략도 공유된다.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은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련 혁신과 자원 자립화 로드맵을 발표한다. 손도일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는 녹색대전환 생태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제도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AI를 활용해 제조업의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해외 사례도 소개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AI를 활용한 제조 혁신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전략을, 디에스엠퍼메니쉬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지속가능 제품 설계와 공정 혁신 사례를 각각 공유한다.

산업 경쟁력과 기업 가치 측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바라보는 논의도 이어진다. 허동수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명예회장과 이경진 경희대 교수가 AI 시대의 산업 대전환과 기업 가치 창출,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에는 국내외 기업과 국제기구,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AI 기반 녹색전환을 비용이나 규제 대응 차원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업전략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녹색 대전환은 탄소중립 이행과 국가·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AI 기술을 녹색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우리 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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