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 규모 7.0 지진...4800m 고지대 구조작업 난항

  • 진원 깊이 10㎞…중국 지진국 2급 비상대응 가동

  • 2024년 1월 신장 규모 7.1 지진 이후 최대 규모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챗GPT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챗GPT]
중국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나취(那曲)시 바칭(巴青)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중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33분(현지시간) 시짱자치구 바칭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2.40도, 동경 93.79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중국지진국은 지진 발생 당일 밤 11시31분 2급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2시 25분 기준 16명이 숨졌고 3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1명은 중상, 21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339채의 주택이 지진 피해로 무너졌다. 바칭현 중심지에서 전력 공급이 끊기고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구조대와 의료진을 투입하고 주민 대피 및 구호물자 지원에 나섰다. 다만 진앙 주변은 평균 해발 약 4800m의 고지대로, 저산소 환경이 구조 작업의 어려움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지진은 올해 중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다. 중국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24년 1월23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올해 8월26일에는 네팔과 중국 시짱자치구의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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