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장 이사장이 건설노동자의 노후자금 운용과 고용·복지 사업을 책임질 역량을 갖췄는지가 쟁점이 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공제회가 운용하는 자금이 5조6000억원 규모라는 점을 들어 기관장의 자산운용 전문성을 따져 물었다. 나 의원은 이사장이 최종 자산배분을 결정하는 자리라며 금융·투자 분야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과 경쟁한 지원자가 증권사 전무 출신이었다는 점도 언급하며 "본인이 이 자리에 합당하다고 보시나"라고 물었다.
선임 절차를 둘러싼 지적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일부 경력증명서가 지원서 접수 마감 이후 발급·제출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장 이사장은 공제회가 경력증명서 등 추가 서류를 요청해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집공고에 추후 필요한 서류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고, 다른 지원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절차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장 이사장이 조직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해 온 경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장 이사장이 한국도자재단과 성남이로운재단 이사장, 두레생협연합회 회장 등을 지낸 점을 언급하며 "직원을 고용해서 운영해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와 사회적 연대를 해 본 경험이 풍부하다"며 공제회를 맡을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임 이사장 역시 정치권 경력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 장 이사장에게 제기된 전문성 비판에 반박하기도 했다.
장 이사장은 공제회의 역할이 건설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복지 증진에 있다고 강조하며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투자사업에 필요한 건설기능인력을 양성할 기반을 마련하고 건설노동자의 생애주기에 맞는 복지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복지사업 예산 68억원에 더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2억4000만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년 건설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건설현장 노동자의 평균 연령이 51.8세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청년층의 진입을 뒷받침할 훈련체계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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