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정보화사업 중복투자 막는다…사전 검토제 도입

  • 2027년 본예산 편성부터 시범 적용…사업 연계성·예산 효율성 등 6개 분야 점검

  • 기존 서버·클라우드 공동 활용 확대…AI·디지털 전환 체계적 추진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인공지능(AI)과 정보화사업의 중복투자를 막고 예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기획 단계부터 타당성과 기존 정보자원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충남도는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7년 본예산 편성 과정부터 ‘지능정보화사업 사전 검토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도정 전반에 AI 기반 신규 사업이 늘어나면서 부서별 사업의 연계성을 높이고, 서버·클라우드·데이터 등 기존 정보자원의 중복 구축과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개별 부서 중심으로 추진하던 정보화사업을 기획 단계부터 종합적으로 살펴 유사 사업은 연계·조정하고, 기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은 신규 구축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사전 검토는 사업부서가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분야별 전문인력이 참여해 사업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토 항목은 △도 지능정보사회 종합·실행계획과의 연계성 △AI 기술 적용의 적합성과 확장성 △중앙부처·타 기관 서비스와의 연계성 △기존 서버·클라우드 활용 가능성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보안 적정성 △데이터 확보와 표준화 수준 등 6개 분야다.
 

특히 신규 사업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이미 구축된 정보시스템이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투자와 비효율을 줄일 계획이다.

 

실제 검토 과정에서는 일부 사업의 범위를 핵심 기능 중심으로 조정하고, 다른 사업에는 기존 공통 기반시설을 활용하도록 하는 등 사업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도는 이러한 사전 검토를 통해 부서 간 정보자원 공동 활용을 확대하고, 개별 사업의 완성도와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함께 높일 방침이다.
 

또 시범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해 검토 절차와 기준을 보완한 뒤 2027년부터 제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조원갑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 충남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도정 전반의 인공지능·지능정보화사업을 하나의 방향으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획 단계부터 사업 간 연계성을 높이고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도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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