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는 2027년 상반기 내 서울 종로구와 전남 여수에 각각 10번째, 11번째 호텔을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산을 인수했으며 프로젝트 리츠(REITs) 구조를 통해 자산 보유와 운영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두 곳 모두 기존 호텔 사업장의 브랜드를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종로 신규 호텔 자리는 지난 2019년 준공된 232객실 규모의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이다. 지난 6월 자산 인수 절차를 마쳤으며 2027년 1월부터 브랜드 전환 공사에 착수해 상반기 중 문을 연다. 광화문광장, 북촌한옥마을, 창덕궁 등 주요 문화·관광 명소와 인접해 국내외 관광객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여수 신규 호텔은 2020년 준공된 427객실 규모의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 호텔을 바탕으로 한다. 지난달 자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순차적으로 브랜드 전환과 개관 준비를 진행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첫 호남권 진출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종로·여수를 시작으로 인천 청라, 경북 안동 등 국내 주요 거점으로 호텔을 늘려 2030년까지 국내 총 14개 호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규 오픈과 함께 기존 핵심 호텔들의 시설 고도화도 병행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투숙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고객을 위해 외국인 전담 '게스트 익스피리언스' 팀을 구성하고 오는 12월부터 26층 웰니스클럽과 27층 객실층 공사에 들어간다. 기존 객실층 일부를 전환해 약 380평 규모의 웰니스 스파, 하이엔드 일식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를 조성하며 신규 시설은 2027년 상반기 중 공개한다.
1978년 6월 개관한 웨스틴 조선 부산 역시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을 전면 새 단장하며 약 3년에 걸친 주요 공간 리뉴얼을 마무리했다.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살리고 처마선 디테일과 청기와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명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 연회장에서 야외 프라이빗 가든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동선도 마련해 웨딩 및 대규모 기업 행사 베뉴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2027년도는 국내 주요 거점의 신규 오픈을 본격 추진하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호텔 사업이 새로운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10년 이상 축적해온 호텔 운영 경험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호텔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주요 호텔의 고객 경험을 강화해 국내 리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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