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통합돌봄 806명 발굴…맞춤형 서비스 4,118건 연계

  • 27개 읍·면·동 전담인력 배치…돌봄 필요 시민 1,108명 조사 완료

  • 방문진료·식사·가사 지원 확대…의료기관 20곳 협력·퇴원환자 임시주거 추진

사진군산시
군산시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의 하나로 방문한 이·미용 전문가가 거동이 불편한 40대 여성에게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 806명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 4,118건을 연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지원부터 식사와 가사, 일상생활까지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가 확대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3월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 이후 27개 읍·면·동에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정비해 돌봄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돌봄 필요성이 높은 잠재적 대상자 1,108명을 선정하고, 이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선제적으로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내용도 다양하다. 기존 국가 돌봄서비스와 연계해 방문진료 본인부담금 지원, 맞춤형 방문운동, 영양식사와 건강돌봄 반찬 제공, 대청소·방역,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침구 세탁 등 지역특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심한 지체장애로 외출이 어려웠던 40대 여성 A씨는 방문운동과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오랫동안 딸을 돌봐온 고령의 어머니도 통합돌봄 서비스를 함께 지원받으면서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게 됐다.
 

A씨의 어머니는 "그동안 제가 딸의 머리를 잘라줄 수밖에 없어 마음이 아팠는데, 전문가가 직접 찾아와 예쁘게 손질해 주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역 안팎의 의료기관 20곳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퇴원 후 임시 거주공간과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 군산형 단기지원주택인 '군산愛이음주택'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별 돌봄 수요와 서비스 공급 여건을 분석해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고, 의료·요양·생활 지원을 연계하는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돌봄은 단순히 서비스의 종류나 공급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군산형 통합돌봄을 더욱 촘촘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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