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국 교회 너그러운 환대 체험하게 될 것"…서울 세계청년대회 초청

  • 교황청 통해 한국어 메시지 전달…"물음·상처 가져오라"

  • 내년 8월 3~8일 서울 개최…마닐라 이어 아시아 두번째

 공보실이 공개한 레오 14세 교황의 영상 메시지
레오 14세 교황. [사진=교황청 공보실]

레오 14세 교황이 내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전 세계 청년들에게 초청 메시지를 보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교황은지난 3일 교황청을 통해 공개한 한국어 메시지에서 "서울에서 여러분을 만나기를 몹시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서울에서 모일 때 여러분은 보편 교회의 아름다움과 한국 교회의 너그러운 환대를 특별한 방식으로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대해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젊은이들이 함께 모일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만나고, 그분께 여러분의 삶을 맡겨 드리는 기회가 되게 하라"고도 당부했다.

또 "여러분의 물음들과 여러분의 상처들을 가져오라"며 "여러분의 사회를 갈라놓고 나라들이 서로 대립하게 만드는 상처들도 가져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둘러싼 현실이 여러분의 마음을 울리고 움직이게 하라"며 행사 참여를 장려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압박감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향해 위로의 말도 남겼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거나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완벽해 보이려 하거나 자신의 약함과 의심과 한계를 숨길 필요가 없다"면서 "진실로 자신이 될 용기를 지니라"고 격려했다. 

세계 최대 가톨릭 청년 축제인 세계청년대회는 1985년 유엔이 선포한 '세계 청년의 해'를 기념하자는 요한 바오로 2세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1986년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마닐라, 파리, 리스본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됐고, 내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17번째 대회가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마닐라에 이어 두 번째, 비그리스도교 국가로는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