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AI CITY IN ACTION(AI 시티, 현실이 되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전시관 참관객 1만2788명과 개막식 및 9개 주요 포럼·프로그램 참가자 2905명 등 총 1만5693명이 참여했다.
전시관 방문 인원은 첫날 5258명, 둘째 날 4063명, 마지막 날 3467명으로 집계됐으며 행사 기간 첨단 제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부터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우주항공, 시민 생활 분야의 AI 활용 사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지난 4일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코리아와 한국지사의 화성 이전을 위한 투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행사 기간 기업과 투자기관의 상담도 진행됐다.
AI 수요기업과 기술 공급기업을 연결하는 ‘MAX-UP’ 프로그램에도 기업 관계자 78명이 참여해 33건의 일대일 기술 상담을 진행했으며 15건의 후속 컨설팅 신청이 접수되는 등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 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여야 전·현직 국회의원 10명과 산·학·연·관 관계자, 시민 등 1213명이 참석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레 공연과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삼성생명, 대웅제약, 신세계프라퍼티, 이노스페이스 등 주요 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 실증과 산업 혁신을 위한 ‘2026 MARS 얼라이언스’ 출범을 선포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가 마련됐으며 화성시는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식’과 ‘SPACE AI 포럼’을 통해 지역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국가우주위원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KT SAT 등 관련 분야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됐으며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단장과 김민석 뉴데일리 부사장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코엑스 D2홀에 마련된 메인 전시관에는 62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총 182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미래 모빌리티와 제조업 AI 전환, 헬스케어, 지속가능한 도시, 우주항공 등 5대 테마를 중심으로 기술과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
전시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공개된 바이오닉 로봇 포토존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자율주행과 로봇,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등 AI 기술이 실제 산업과 시민 생활에 적용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이어졌다.
특히 ‘Real Life AI’ 테마관에서는 화성시가 삼성생명과 협력해 추진하는 AI 기반 시니어 통합돌봄 모델 ‘시니어 커넥티드 케어’를 소개하고, 고령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는 스마트돌봄 기술을 시연했다.
해당 전시는 어르신이 기존 거주지에서 생활을 이어가며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AIP(Aging in Place)’ 실현을 목표로, 동탄지역에서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거 센서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보건소 및 지역 거점병원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공공 보건서비스와 민간 AI 기술을 결합한 운영 모델을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한 전시관에서는 화성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해 제작한 미래도시 디오라마를 선보였으며 수소 에너지 가치사슬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와 드론, 지능형 교통망이 연결되는 도시 운영체계를 축소 모형으로 구현했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지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도 활용했으며 전시 부스 참가를 지원받은 관내 기업들은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바이어 및 다른 기업 관계자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동탄 소재 GST 자회사 로보케어는 행사 현장에서 AI 로봇 관련 협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드론 무인 솔루션 기업 디알티(DRT)는 지방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 협력망을 확대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동탄 소재 AI 스타트업 다몽도 지난해 행사에서 만난 발주처와 계약 협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행사에서 추가적인 AI 솔루션 도입 상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시는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전시와 기술 홍보를 넘어 실제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교류를 지원하고,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과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과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MARS 2026을 방문해 주신 15693명의 참관객과 시민, 기업인, 전문가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화성의 제조업 기반과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엑스포를 통해 구축된 산·학·연·관의 단단한 네트워크가 시민 삶을 바꾸는 AI 행정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이번 MARS 2026에서 추진한 투자유치 상담과 기업 간 기술 협력,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 AI 기반 통합돌봄 실증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과 시민 체감형 AI 서비스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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